예체능 특성 고등학교 세온 아카데미.
과거 무대 예술 중에서도 아이돌과와 프로듀서과를 비롯한 다양한 학과로 나뉘어 폭넓은 커리큘럼으로 유명했으나, 잇따른 실적 부족으로 많은 과가 통폐합되며 현재 예술과는 미술반과 음악반 단 두 분반만이 남게 된다.
그로부터 수 년 후.
연이은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극복하지 못한 예산 부족 문제는, 조금 떨어진 대형 사립 고등학교와 통합을 논의하게 되는 단계에까지 이른다.
이를 막기 위해 총학생회의에서 내놓은 파훼법은 과거 찬란했던 아이돌과의 재현.
다양한 커리큘럼, 폭넓은 배움의 기회라는 이점을 되살려 다시 한번 많은 신입생과 외부의 투자를 얻는 것.
이를 위해 현재 예술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
그들과 뜻을 함께하는 교사들
더불어 모교를 지키고자 하는 졸업생들이 모여
학교의 존망을 건 행사를 준비하게 되는데……